2018. 9. 27 - 10. 14
Asian Film Academy 2018

고레에다 히로카즈
교장
도쿄 출신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작가가 되려 했으나, 와세다 대학 졸업 후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와 영화제작으로 전환했다. 그는 첫 장편 <환상의 빛>(1995)을 시작으로, <원더풀 라이프>(1998),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과 인간 관계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담히 스크린에 녹여내는 고레에다의 작품 세계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2013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최근에는 연출뿐만 아니라, 일본의 젊은 감독들의 작품 제작에도 참여하며 그의 영화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부준펑
연출지도 교수
부준펑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편 영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05년 첫해 졸업생이다. 그의 단편 작품들은 2005년부터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의 상을 휩쓸었다. 그는 자국 내 7명의 감독들이 모여 연출한 <럭키 7>의 연출에도 참여하였다. 장편 데뷔작 <모래성>으로 2010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되고, 2010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부산을 찾았다. 두 번째 장편인 <견습생>은 2016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차세대를 이끌 젊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투라즈 만수리
촬영지도 교수
이란의 촬영감독 투라즈 만수리는 잡지 사진기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고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학업을 마친 후, 이란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촬영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삼십 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60여 편의 장편영화를 촬영한 그는 다리우스 메흐르지 감독의 <하문> (1990)을 통해 파지르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참새들의 합창> (마지드 마지디, 2008), <벤치시네마> (모하마드 라마니안, 2017) 등이 있다. 이란의 전설적인 촬영감독으로서 현재는 이란촬영감독협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